통합돌봄 대상자 어르신 발굴·지원
김해시가 통합돌봄 대상자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도시락 사진.[사진=김해시청]
[김해=김서영기자] 경남 김해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맞춤형 도시락 배달 사업’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건강 회복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김해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복지관, 무료경로식당 운영이 중단되면서 지난 7개월간 결식 우려가 있는 통합돌봄 대상자를 집중 발굴했다.
시는 발굴한 216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기관(김해지역자활센터,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가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특이사항을 조사해 주 5회, 1일 2식(3개월, 필요시 6개월)의 맞춤형 도시락을 배달하며 건강상태를 살폈다.
특히 영양 불균형으로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대상자의 경우 월 1회 이상 김해시종합재가센터 영양사가 직접 방문해 영양상태를 체크하고 비타민·미네랄 같은 영양제, 건강식품, 제철과일을 제공해 영양관리 개선에 힘썼다.
거리상 제공기관의 배달이 어려운 읍·면 외곽지역의 경우 도시락을 만들어줄 식당을 지정하고 마을 주민들로 ‘마을동행단’을 구성해 도시락을 배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이웃 돌봄체계를 구축했다.
박진용 김해시 시민복지과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사업을 진행한 결과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내 집에서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맹추위가 예상되는 겨울 기간 신체적, 정신적 질환으로 자택에서 소외받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seo0k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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