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K-수제맥주' 인기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은 IPO를 준비하거나,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규모는 약 1,180억원.
3년전 430억원 가량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유통업계는 시장이 커지면서 수제맥주의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설명입니다.
[싱크] 편의점 업계 관계자
"올해 수제맥주 매출신장률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40% 급증했던 CU의 올 1월부터 11월까지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8.2% 늘었습니다. 최근 2년 사이 매출이 10배가 넘게 오른 겁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올해 수제맥주 매출이 전년 대비 200%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족이 늘어난 가운데 국산 수제 맥주가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관련 업체들은 기업공개(IPO)에 나서거나 해외진출을 통해 더 큰 시장으로의 도약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세븐브로이는 상장 대표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기업 공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고,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카브루 등 수제맥주를 생산하는 기업들 모두 규모 확대를 통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제주맥주는 아시아 국가에 이어 올 8월 유럽 일부 국가에 수출하며 현지에 진출했습니다.
편의점 업계도 수제맥주를 앞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CU는 주류수출입업 자격을 획득해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에 우리나라 수제맥주를 알릴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김수빈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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