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효성화학, 베트남 설비 본격 가동…영업익 41% 증가 전망”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3일 효성화학에 대해 “5년간 투자한 설비 시설의 완공에 따라 PP 생산능력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7만원을 유지했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프로필렌/탈수소화(PP/DH) 마진은 지난해 3분기 톤당 409달러에서 4분기 톤당 322달러로 액화석유가스(LPG) 급등에 약세다”라며 “다만 LPG는 11월을 고점으로 가격 조정 중이라 1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PP 시황은 전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생각하나, 효성화학의 건설용 PP 프리미엄은 견조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PP가 경쟁하는 원료 중 하나인 염소를 생산하기 위한 운임과 전기료가 급등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효성화학이 5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해 LPG 부두와 저장시설, PP 공장 등을 완성했다”며 “이에 따라 전사 PP 생산능력은 연간 국내 60만톤에서 베트남 60만톤이 추가되며 2배가량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2,679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순이익 역시 영업이익 증가와 베트남 프로판 탈수소화공정(PDH) 사업의 세금 혜택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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