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금리 상승과 각종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000억원 줄었습니다.
월 단위에서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같은 해 5월 이후 7개월만이고, 12월 기준으로는 2004년 통계가 시작된 뒤 처음입니다.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78조8천억원)이 한 달 사이 2조원 불었습니다. 이는 3년 10개월 내 최소 증가폭입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의 경우 한 달 새 2조2,000억원 줄었습니다.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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