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분야 ‘특허 현황 보고서’ 표지. [사진=WIPO]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특허청은 10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개최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분야 ‘특허 현황 보고서’ 발간행사에 한국 특허청의 ‘코로나19 특허 우선심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패널로 초청됐다고 11일 밝혔다.
특허 현황 보고서는 특정 국가, 지역 또는 전 세계의 특정 기술분야에 대한 특허 활동을 검토한 현황 보고서로 비정기적으로 발간된다. 특허 현황 보고서에서는 팬데믹 시기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와 관련된 특허 활동을 분석하면서, 이와 관련된 각국의 특허 정책, 전략적인 연구방안, 기술이전 등을 안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르코 알러만(Marco Alemán) 세계지식재산기구 사무차장보를 좌장으로 한 ‘특허 현황 보고서’ 발간행사의 세미나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주요 국제기구의 전문가, 교수뿐만 아니라 한국 특허청을 비롯해 미국·중국특허청의 특허전문가가 참여했다.
코로나19 백신 플랫폼 및 치료제 관련 기술개발 현황, 연구개발(R&D)의 파트너십·협업, 그리고 특허 시스템의 효과와 기여에 대한 관찰 등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특허 현황 보고서’에서 한국 특허청에 출원된 코로나19 관련 특허 출원의 공개 및 등록 시기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나,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 특허청의 코로나19 관련 특허 우선심사제도가 소개되기도 했다.
김지수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특허를 통해 신속히 권리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우선심사제도에 대해 외국에서도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특허출원에 대해 빠른 심사를 제공해 신속한 재난대응과 복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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