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오피스 ‘집무실’ 내부 전경. [사진=알리콘]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분산오피스 ‘집무실’ 운영사 알리콘은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집무실 도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LG엔솔의 모든 직원은 앞으로 집무실 전 지점을 근무지로 활용할 수 있다.
집무실(집 근처 사무실)은 본사 출퇴근과 원격근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워크’에 최적화된 분산오피스다. 수도권 내 주요 주거지역인 정동, 서울대, 석촌, 일산, 목동, 왕십리에 6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집무실 도입기업은 구성원 모두가 전 지점을 365일 24시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다.
LG엔솔은 올해 초 ‘행복한 조직문화 6대 과제’를 발표하며 어디서든 성과에만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를 도입하기로 했다. 집무실을 근무지로 활용하도록 한 것도 출퇴근 시간 절약, 재택근무 불편함 해소 등 임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콘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유연근무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올해 집무실 공간사용량은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현재 스타트업부터 KT,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LG디스플레이 등 30여 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사용 중이다.
김성민 알리콘 공동대표는 “최근 분산오피스 도입 유무가 기업 복지와 연결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하이브리드 워크에 최적화된 업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자율근무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콘은 지난 해 KT에스테이트와 분산오피스 공동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신한대체투자운용, 대덕벤처파트너스, 신한캐피털, KT에스테이트, 하이투자파트너스,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총 82억원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해, 현재 누적투자 유치 금액은 총 100억 이상이다.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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