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92%…해상교량과 진입도로 총 1,154m, 왕복4차로 개통
2027년까지 소호~죽림 도로 연결해 도심권 교통체증 해소 기대
여수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이 ‘5월 임시개통’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여수시]
[여수=신홍관 기자] 전남 여수시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의 공정률이 92%에 달하며 임시개통이 임박한 가운데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현재 교량 상판 일부구간(10m)과 도로 포장, 가로등 설치 등 일부 공정만을 남겨둔 상태다. 다만 교량 상판 연결에는 절대 공기가 1개월 정도 소요돼 5월 중 임시개통 될 예정이다.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은 사장교 220m와 PSC 거더교 330m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진입도로 604m까지 더하면 총 길이 1,154m로 웅천 예울마루와 소호 항호마을을 왕복 4차선으로 연결하게 된다.
오는 5월 임시 개통을 시작하고 7월에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부르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교량 명칭도 오는 28일까지 공모 중에 있다.
해상교량 개통으로 웅천~소호 간 도로가 완공되면 도심을 우회하는 내부순환도로로서 기능하게 된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소호~죽림 도로(총 길이 1,404m, 왕복 4차로)까지 완공되면 웅천~시청~도원사거리 일원의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도심권 교통체증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호~죽림 도로는 약 63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7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는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기본계획 용역을 앞두고 있다.
한편 권오봉 여수시장은 17일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안전한 마무리를 당부했다.
권 시장은 “5월 임시개통과 함께 교통체증 해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차질 없이 일정에 맞춰 공사를 진행해준 현장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끝까지 잘 마무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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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관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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