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향 원형전지 강세…1분기 수익성 개선 전망”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테슬라향 원형전지가 강세를 보여, 1분기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의견, 목표주가 50만5,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4.2조원(YoY -1%, QoQ -5%), 영업이익 1,379억원(YoY -59%, QoQ +82%)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공급 부족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중대형전지 부문 전기차 배터리 출하 정체 지속됐으나 테슬라의 원통형 전지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며 소형전지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추정치 상향 조정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소형전지 부문 호조가 전사 수익성 개선 견인하며(전사 영업이익률 3.3%로 QoQ +1.6%p 상승 전망) 우려 대비 호실적 시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계약 구조는 니켈, 리튬 등 주요 광물 자원 가격 상승을 자동차 OEM 고객사로부터 보전 받는 구조로, 최근의 원자재 가격 상승 리스크로 인한 수익성 훼손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매분기 증가하는 감가상각비 부담 속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매출 증가 정체는 수익성 개선 속도를 제한하는 요소이기에 향후 반도체 공급 부족의 점진적 해소가 추세적인 주가 상승의 필요조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반도체 공급 부족 해소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매출성장세 회복 및 전기차 배터리 마진 개선이 확인될 때 주가 상승 동력 회복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0만5,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choimj@sedialy.com
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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