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 국내증시, FOMC 앞두고 짙은 관망세 이어갈 것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아마존 급락에 기술주 위주의 낙폭이 커지며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국내증시 역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둔 상황 속 지난주 미 증시 급락 여파에 관망심리가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아마존이 7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14% 이상 급락하며 기술주 전체 투심을 악화시켰다. 아마존 급락에 애플(-3.65%)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4.17% 급락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여전했다.
올해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6% 올랐는데, 이는 1982년 1월(6.9%) 이후 40년2개월 만의 최고치로 1970년대 오일쇼크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접근중이라는 평가다.
증권업계는 미국 FOMC 회의와 4월 고용보고서 등 주요이벤트와 연휴 일정이 많응ㄴ 관계로 주 초반 관망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중앙은행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 금요일 미 증시의 약세를 주요 수급 주체인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 압박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무엇보다 시장은 지난 주 발표된 미국, 유료존 등 주요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으며, 결국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상이 향후 소비 수요 및 경기 둔화를 촉발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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