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 이사로 선출됐다.
한국은행은 “이 총재는 9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개최된 BIS 이사회에서 이사로 선출됐다”며 “9일부터 3년간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BIS는 국제통화와 금융안정을 위한 국제협력기구다. 1930년 헤이그협정에 따라 설립됐으며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 63개국 중앙은행이 회원국으로 가입됐다. BIS이사회는 BIS 전략과 정책방향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BIS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사회는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창립회원국인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영국 중앙은행 총재 6명이 당연직 이사를, 또 미국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지명직 이사를 맡고 있다.
일반회원국 총재 중에서 이사회가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선출되는 선출직 이사는 11명이다. 이번에 선임된 이 총재를 포함해 스웨덴, 네덜란드, 스위스, 일본, 중국, 인도, 브라질,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로 구성됐다.
한은은 “이 총재의 BIS 이사 선임은 한은이 BIS 총재회의와 주요 현안 논의 등에 꾸준히 기여해 온 점이 크게 작용했다”며 “이 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BIS가 인정한데 것”이라고 말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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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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