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유력 시 되고 있습니다. 연일 고공 행진하는 물가 때문인데요. 다만, 경제적 부담으로 한번에 0.5%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에 이어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이번 달에는 ‘숨 고르기’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습니다.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의 ‘빅스텝’ 시사 발언으로 이번 달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 대다수도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채권 업계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94명이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예상했습니다.
미 연준도 이달 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6·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단행을 시사해 한은으로서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빅스텝’의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우혜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
“여태까지 2000년 이후로 기준금리 결정을 보시면 빅스텝으로 인하한 적은 있지만 인상한 적은 전무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빅스텝으로 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판단..(빅스텝)금리를 인상했을 때 또는 앞으로 추가적으로 인상했을 때 (가계 경제적)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당연한 얘기이기 때문에요. 지금 빅스텝을 하냐 마냐 이거는 저는 사실상 논의할 필요가 없는 이슈다...”
내일 금리 인상이 결정되면 연말 금리 상단이 2.5%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윤다혜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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