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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피드앤케어, ‘메탄’ 줄이는 친환경 사료 내놨다

산업·IT 입력 2022-06-21 09:28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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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피드앤케어]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가 소가 배출하는 메탄을 줄이는 친환경 사료를 개발했다.

 
CJ피드앤케어는 친환경 메탄 저감 낙농(젖소)사료 메탄솔루션과 비육(육우)사료 비프메탄솔루션600’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출시한 메탄솔루션은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중 하나인 소 트림방귀속 메탄을 크게 줄여주는 친환경 사료이자 국내 낙농업계 최초의 메탄 저감 사료다.

CJ
피드앤케어가 건국대학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2주간 메탄솔루션을 먹은 젖소는 일반 사료를 섭취했을 때에 비해 메탄발생량이 36.6% 감소했다특히 우유 생산량에는 변화가 없어 친환경적이면서도 생산성이 유지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소는 사료를 먹은 뒤 네 개의 위중 첫 번째 위에서 되새김질을 하는데이 과정에서 미생물 작용으로 생성된 메탄이 배출된다. CJ피드앤케어는 소 위 속 메탄 발생균을 억제하는 사료첨가제 특허기술을 확보하고이를 메탄 저감 사료에 적용했다.

 
CJ피드앤케어는 우선 국내 축산 시장에서 메탄솔루션 수요를 확대하고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거래제가 축산업계로 확대되고 있어 메탄 저감 사료를 비롯한 친환경 사료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약 1,000만 마리의 소가 사육되고 있는 뉴질랜드가 올해 안에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온실 가스에 세금을 매기기로 하는 등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소 한 마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메탄의 양은 육우는 50㎏ 이상젖소는 120㎏ 이상이다내연기관 자동차 한 대의 연간 메탄 배출량이 약 200kg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가 배출하는 메탄의 양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메탄은 공기 중 농도는 낮지만이산화탄소에 비해 약 20배 이상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글로벌 사료∙축산 기업을 중심으로 소의 메탄 발생을 줄이는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이어져 왔다.


CJ 
피드앤케어 관계자는 메탄 저감 사료 출시를 계기로 사료∙축산 분야 패러다임의 친환경 전환을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 ESG 관점에서 다양한 첨단 사료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19
년 7월 출범한 CJ 피드앤케어는 지난해 연간 약 2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사료축산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글로벌 매출 비중이 80%를 넘을 정도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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