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오늘(29일) 김포와 일본 하네다를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개별 여행 제한과 고유가 등으로 항공주가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의견이 나오는데요. 윤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년 3개월만에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개됐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4개사가 주 2회씩 운항할 예정입니다.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에도 이달 들어 항공주들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대한항공은 -12.6%, 아시아나항공 -14.6%, 에어부산 -32.4%가 내리는 등 해당 6종목의 6월 평균 하락률(2~28일 기준)은 -21.8%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오늘 하네다 쪽이 풀리긴 했는데, 여전히 운항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일본 쪽에서는 개인 관광객들 방문을 아직 풀어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개인관광객이라든지 인원수 제한 등을 언제 풀어주는 지가 실제 실적에는 더 긍정적일 것 같고요…”
또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제트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돌파하며 운항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더해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침체 위험도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국제노선 회복과 국제 항공 운임 강세에 손실폭이 줄어들어 항공사들의 흑자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저는 여전히 항공쪽이 하반기에 운임이 높게 형성돼서 이익이 예상보다 빠른 타이밍에 개선될 수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불안정한 증시 상황이 안정화 돼야지만…”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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