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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FOMC·물량폭탄·2차전지…주간 키워드는

증권 입력 2022-07-25 19:4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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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자이언트 스텝’ 유력…韓·美금리역전 ‘임박’

한·미 금리역전…외인 자본 유출·물가 상승 야기

LG엔솔, 27일 보호예수 해제…'물량 주의보'

'자이언트 스텝' 예상 수순…"큰 충격 없을 것"

오는 28일 새벽 결과 발표…美 2분기 GDP도 발표

[앵커]

이번주 주식 시장에 산재한 이벤트가 상당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하반기 증시 흐름을 판가름할 결정적인 한 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번주 주식 시장을 달굴 키워드 김혜영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죠

 

[기자]

네. 이번주 주식 시장의 화두는 단연, 미국의 FOMC 회의입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전 세계 증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이번 회의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립니다.

 

증권가에서는 6월에 이어 이번에도 0.75%p 인상, 그러니까 ‘자이언트스텝' 단행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더 큰 관심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새벽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내놓을 가이던스입니다.

금리 인상 중단 시점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연준이 현재 경기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또 9월과 그 이후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이에 따른 향후 긴축 강도 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미국의 2분기 GDP와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줄줄이 나올 예정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사실상, 1.0%p 인상(울트라 스텝)이 아니라면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관측이 됩니다.

‘자이언트스텝’은 어느 정도 예상한 수순인 데다, 이미 주가에 금리 인상 관련 우려가 선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기대감 속 연준의 긴축 강도 완화가 확인된다면, 코스피가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한미 기준금리 역전 현상에 대한 우려는 나옵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2.25%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0.75%p 인상을 단행하면, 기준금리는 연 2.25∼2.5%로 높아집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뛰어넘게 되는 거죠

이렇게 되면, 국내에 있던 외국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원화 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커집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는 ‘물량 폭탄’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보호예수 물량 해제를 앞두고 있다고요

 

[기자]

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주식 중 86%(2억146만주)의 보호예수가 풀립니다.

약 77조원에 달하는 규모인데요.


최대주주인 LG화학이 보유한 81.84%(1억9150만주)와 기관 투자자가 보유한 4.26%(996만365주) 물량입니다.

시장에서는 LG화학이 보유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기관 물량(996만주)인데요.


현 주가가 공모가 대비 20% 가량 높은 만큼, 차익 실현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유통 가능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이 상장 주식의 10% 수준인 만큼 이번에 풀리는 물량은 적지는 않습니다.

 

결국,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을 수 받게 없는데요.

설사, 물량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오버행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매도를 자극 시킬 수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주식 선물 거래가 시작됐거든요.

단기 수급 불안에 백워데이션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백워데이션이란 선물가격이 미래 현물가격보다 낮게 형성되는 가격 역전현상을 뜻하는데, 선물과매도 현상이 일어나면 현물 주가도 끌어내릴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물량 폭탄 주의보가 IPO 시장에는 오히려 호재일 수 있다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최근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크게 쪼그라든 상황이죠.

주식 시장이 지지부진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세인데요.

IPO 시장도 분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LG엔솔발 대규모의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 IPO 시장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데요.

통상,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회수한 투자자금을 공모주에 재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하반기 쏘카, WCP 등 대어들에 대한 후속 투자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공모주 시장 이야기 조금 더 나눠보죠.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대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성일하이텍이 이번주 코스닥에 입성하죠.

 

[기자]

성일하이텍이 28일 목요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앞서, 증거금 20조원을 끌어모으며 화려한 증시 상장을 예고하고 나섰는데요.


성일하이텍을 시작으로 얼어붙은 IPO 시장 분위기 반전을 꾀할 키워드로 2차전지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2차전지 재활용기업인 새빗켐이 26~27일, 배터리 제조 장비 부품 전문 기업인 HYTC도 28~29일 일반청약을 진행합니다.

특히, 3조원대 몸값에 도전하는 2차전지 분리막 기업인 WCP도 다음달 상장을 예고하고 있어 2차전지 관련주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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