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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워치]베네수엘라 공무원, 임금 동결 등에 항의 시위 外

경제 입력 2022-08-12 20:33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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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네수엘라 공무원, 임금 동결 등에 항의 시위


지난 11일, 베네수엘라의 공무원들이 임금 동결과 상여금 지급 지연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교사 등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시위 참여자들은 정부가 휴일 근무 수당을 늦게 지급하고 있다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임금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에 따르면, 현재 공무원들은 30달러에서 100달러 사이의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베네수엘라의 점진적인 달러화 전환과 높은 인플레이션, 미국의 제재 등으로 인해 정부가 임금 개선 약속을 이행할 자원이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미국에 예치해놓은 베네수엘라의 해외 자산 도난과 관련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2. 포르투갈 중부 대형 산불…6일만 1만500헥타르 연소


포르투갈 중부에 산불이 발생해 세라다 에스트렐라 국립공원 일부를 포함해 약 1만500헥타르(40평방마일)가 불탔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지역 소방관 1,500여명이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됐는데, 지난 목요일 하루 만에 수천 헥타르가 연소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포르투갈 기상청 IPMA는 포르투갈 전역이 극심한 화재 위험에 빠져있다며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한편, 산불이 프랑스와 스페인 일부 지역 또한 강타하면서 유럽 전역에 기후변화 대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UN은 2022년 2월 보고서를 통해,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가 가뭄을 촉발하기 때문에 향후 28년 이내에 산불 발생 횟수가 30% 증가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습니다.




3. 낮아지는 템스강 수위…“최악의 상황 올 수도”


영국 템스 강의 수원이 예년보다 더 많이 마르는 등, 영국이 사상 최악의 가뭄을 맞닥뜨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국 기상청(Met Office)에 따르면, 영국의 올 7월 평균 강수량은 23.1mm로, 1935년 이후 최저치였습니다.


템즈 강의 수원지는 통상 여름마다 바닥을 보이는데, 올해 강 하류 방향으로 말라붙은 면적이 작년보다 훨씬 더 넓어졌습니다.


한 환경 전문가는 “현재 템즈강의 수심이 매우 얕다”며 “항상 젖어있어야 하는 땅도 말라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기후 전문가인 한나 클록은 “적은 강우량으로 인해 강의 수위가 낮아졌다”며 “농업용·산업용으로 사용할 수로의 물까지 말라붙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만약 8월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에 영국은 정말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 기상청은 지난달 기온이 섭씨 40도를 돌파하자, 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와 웨일즈 일부 지역에 ‘극한 더위’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4. 쿠바 연료 저장소 큰 화재…‘엎친 데 덮친 격’


쿠바가 연료 저장소 화재로 인해 심각한 정전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쿠바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휘발유 저장탱크에서 발생한 화재는 주요 연료 저장소의 40%를 태우고 4일 만에 진화됐습니다.


쿠바는 연료의 60%를 수입하는 수입 의존국인데, 최근 미국의 경제제재와 관광수입 감소, 국제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만성적인 정전과 연료·식량 부족문제 등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호르헤 피논 텍사스대 교수는 “노후화된 전력망과 정비 불량으로 인해 발생한 이번 사고는 쿠바의 에너지 위기를 악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쿠바 인구의 20%가 살고 있는 아바나에서 3일에 한 번 정전이 발생해 4시간 이상 지속되는 등 이번 화재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쿠바 정부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쿠바의 수입은 40%, 국내총생산은 10% 감소했습니다. 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7%, 2022년 들어서는 현재까지 28%나 치솟았습니다.




5. 美 FBI 사무실에 괴한 침입 시도…‘실패 후 도주’


지난 목요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FBI 건물에 침입하려던 괴한과 경찰이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오하이오 주 관계자는 기자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고, 용의자는 침입에 실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네이선 대니얼스 오하이오주 고속도로 순찰대 경위는 “(현지시간)오전 9시 15분쯤, 무장한 용의자가 신시내티에 위치한 FBI 현장 사무실에 침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후 달아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NBC뉴스는 반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건물에 총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FBI 신시내티 현장 사무소는 트위터를 통해 “용의자가 71번 고속도로로 도주하기 전 FBI 건물 방문객 선별 시설에 침입하려 했다”며 “아직 자세한 범행 동기와 내용은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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