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연일 급락하면서 아시아의 외환위기가 또 한 번 닥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엔화는 달러당 145엔까지 떨어지는 등 2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안화도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며 2년래 최저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에 짐 오닐 골드만삭스 통화 전략가는 “엔화 환율이 달러당 150엔을 돌파하면 서구 자본이 아시아에서 대거 이탈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비슈누 바라탄 미즈호 증권 경제전략 책임자는 “아시아는 이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스트레스를 향해 가고 있는데, 손실이 깊어지면 다음 단계는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nyseong@sedaily.com
성낙윤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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