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의원 "한전, 제주 노른자위 부동산 헐값 매각…10억 손실"
입력 2022-10-01 08:52
금용훈 기자
한전 혁신계획안, 구조조정에 따른 헐값 매각 현실로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 [자료사진=금용훈 기자]
[제주=금용훈 기자] 올 한해 영업실적에서 최대 손실이 예상되는 한국전력이 제주와 수도권 등에 소재한 부동산 자산을 손해에도 불구하고 매각했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이 한국전력으로 부터 보고 받은 혁신계획안을 보면, 한전은 제주에 소재한 부동산 등 27개소를 매각해 대략 5000억원을 마련한다는 예상이다.
한전 제주지사는 해당 면적이 1469.5㎡로 (시세기준 1㎡ 당, 대략 300만원) 그 가격이 45억~47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전 입찰공고를 보면 예상가는 33억9500만원대로 약 10억원이상 평가 절하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의원은 "한전이 자산 구조조정 계획에 쫓겨 자산을 헐값에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자본잠식 해결을 위해 핵심 지역에 위치한 부동산을 졸속 매각하는 행위는 국민과 정부에 손해만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jb007@sedaily.com
금용훈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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