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우크라이나군 포격…러시아령 시설 파괴 外
△ 우크라이나군 포격, 러시아령 시설 파괴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에 러시아가 지배하고 있는 샤흐타르스크 지역 철도역과 석유 창고가 파괴됐습니다.
샤흐타르스크 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27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마을 철도역과 석유창고 연료 탱크가 불탔습니다. 블라디미르 무렌코프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소방국장은 “철도역과 연료탱크 4개가 불길에 휩쌓였다”며 “진압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 등 동맹국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러시아의 연료 탱크와 탄약 저장고, 철 도 노선 등을 포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러시아령 샤흐타르스크 마을은 자칭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의 수도인 도네츠크에서 불과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 러 “우크라, 더티밤 개발 의혹”…UN “사찰단 파견”
우크라이나가 방사능 물질이 든 폭탄을 뜻하는 더티밤(Dirty Bomb)을 배치할 수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에 따라 유엔이 사찰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유엔 핵감시단장은 “우크라이나가 '소위 더러운 폭탄'을 배치할 수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에 따라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에 사찰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과의 비공개 회의 후 “사찰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고위직 인사는 우크라이나가 비밀리에 핵물질을 입수한 징후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사관들이 작업을 시작한 후 며칠 내에 혐의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의 생물·방사능 무기 개발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사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미국과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음모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엔 군축 담당자들도 “관련 의혹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 콜롬비아 경찰, 불법 금 채굴선 7척 폭파
콜롬비아 경찰이 아마존 지역에서 불법 금 채굴 현장을 급습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콜롬비아 경찰 당국은 불법 금 채굴선 7척이 폭파되는 모습이 담긴 드론 영상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지 환경보호국장인 윌리엄 카스타노 대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군으로부터 위성사진 등을 전송받아 해당 채굴선들이 브라질에서 넘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콜롬비아 당국은 “사람들이 금 1g을 얻기 위해 5~7g의 수은을 강에 쏟아 붓고 있다”며 “해당 불법 행위가 퓨어 강과 코투헤 강 근처의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베네수엘라 야당 리더 “대선 날짜 잡아라”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가 현 대통령에게 ‘다음 대선 날짜’를 지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는 현지시간 27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행진을 벌이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베네수엘라 당국에 차기 대통령 선거 일정을 잡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마두로 정부는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로 예정된 선거에 전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야당은 일부 지도자들이 투옥되거나 망명하는 등 분열된 상태지만,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2018년 야당은 선거제도가 마두로와 여당에 유리하게 편중돼있다며 투표를 보이콧한 바 있습니다./nyseong@sedaily.com
성낙윤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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