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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신성장 전략 발표…“넥스트 팬데믹 대비”

산업·IT 입력 2022-11-01 16:23 수정 2022-11-01 17:13 서지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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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지속가능 성장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외 애널리스트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성장기업의 CEO로서 포부를 밝히고 구체적인 실천과제와 실행방안으로 구성한 ‘SKBS 3.0’을 발표했다.


안재용 사장은 “대내외 경영 환경 악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백신 R&D 및 생산 인프라를 재정비해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 전략을 실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엔데믹 후속 대응 △백신 사업 강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및 차세대 플랫폼 기술 확보 △넥스트 팬데믹 대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R&D 및 생산 인프라 질적·양적 확충 △경영 인프라 지속 강화 등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안재용 사장은 특히 팬데믹을 계기로 급격한 성장세가 전망되는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입지를 넓혀갈 것임을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우선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기반 기술을 활용해 엔데믹 시대를 선도할 제품과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청소년 및 소아 임상을 통해 스카이코비원의 접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변이주를 포함하는 다가 백신, 독감 등과의 콤보 백신, 광범위하게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범용 백신 등으로도 추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팬데믹 극복을 위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했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내년부터 공급이 정상화된다.


또 수두백신인 ‘스카이바리셀라’는 영유아 국가예방접종(NIP) 시장을 목표로 영업 강화를 추진중이며, 세계 두번째 WHO PQ 인증을 획득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제조달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1위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는 가격 경쟁력과 1회 접종의 편의성을 무기로 시장을 공고히 하며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시장이 도입되는 경우를 고려한 경쟁력도 확보해가고 있다.



그 밖에도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개발한 장티푸스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도 향후 WHO PQ 획득 후 전 세계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환으로 신규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도 거듭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을 넘어 바이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사업 전 영역에서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CGT 플랫폼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CDMO와 인수합병(M&A), 조인트밴처(JV) 설립 등을 추진중이다.


또 최근 잇따라 발표한 국제기구 및 연구소와의 mRNA 등 최신 백신 플랫폼 개발 협약 등과 같이 파트너십을 통한 차세대 기술력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mRNA 기술 확보 및 제품 개발, 플랫폼 확장 등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새로운 감염병에 맞설 백신을 100일 안에 개발해 6개월 내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제조, 생산 역량을 각 정부 및 파트너사에 이전해 각 지역의 요구사항에 맞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도 추진중이다. 


R&D와 생산 인프라의 질적·양적 확충도 진행중이다.


인천 송도에는 ‘글로벌 R&PD 센터’를 설립, 글로벌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바이오의약품 전 영역의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가치(SV) 실천에도 힘을 쏟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 RE100’ 과 ‘2031 넷제로(Net Zero)’ 달성 등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목표를 수립하고 전략을 추진중이다.


안재용 사장은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매진한 결과 지금의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이젠 글로벌 백신∙바이오 산업의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는 만큼 공중보건 수호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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