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 25% 임박"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올해 10월말까지 중·저신용고객(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가 6조 6,2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지난해 1분기말 10.0%에서 현재 24%를 돌파했다. 연말 목표는 25%다.
무보증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3조789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146억원 증가했다. 올해 공급 규모만 따로 떼어 보면 중·저신용 고객에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2조1,147억원으로, 10개월만에 전년 연간 공급한 1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측은 올해 3분기 기준 중·저신용대출을 실행한 고객 중 절반 이상(51%)의 신용점수가 상승했으며,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은 평균 53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을 통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비은행권 대출을 상환함으로써 신용점수가 올랐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고객들의 고금리 대출 차환과 이에 따른 신용상태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와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의 연말 목표치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mh23@sedaily.com
김미현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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