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부·지자체와 하수처리수 재이용 협약
산업·IT 입력 2022-11-30 23:18
설석용 기자
수원·용인 등 지자체 방류수 공업용수로 공급
방류수, 반도체 생산 사용…공급용수 연 1.7억톤
경계현 "하수 재이용수 사용은 패러다임의 변화"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삼성전자가 오늘(30일) 환경부, 경기 지역 5개 지자체 등과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수원과 용인, 화성, 오산시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반도체 사업장에서 필요한 공업용수 수준으로 처리해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 사업장에서 공급받게 됩니다.
각 사업장에 공급된 방류수는 추가 공정을 통해 초순수로 만들어져 반도체 생산에 사용될 예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가 공급받을 수 있는 용수의 양은 하루 약 47만4,000 톤, 연간 1억7,3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는 "초순수라는 깨끗한 물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하수 재이용수를 사용한다는 것은 큰 패러다임의 변화"라며, "혁신적인 용수 재이용 기술을 개발해 정부, 지자체와 수자원 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oaquin@sedaily.com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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