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던 리오프닝주가 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며 공매도 거래 상위 순위에 리오프닝주가 대거 진입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리오프닝주의 일부가 ‘공매도’ 타깃이 됐습니다.
오늘(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기준 공매도 거래 상위 10위권에 리오프닝 관련 종목인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 등이 포함됐습니다.
중국이 방역 완화 정책을 발표한 지난 5일 대비 19일 호텔신라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1%대에서 29%대로 올랐고 아모레퍼시픽(8.27%→27.51%)도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공매도가 몰리며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12월 5일~19일) 호텔신라와 아모레시픽은 각각 –1.38%, -5.38% 떨어졌고, 파라다이스, 대한항공도 하락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 규제 완화를 시행한 지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리오프닝 관련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증권가에선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추세적으로 상승하기엔 힘이 부족하다며 내년 3월에 발표되는 중국의 개방 정책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완전히 개방을 한 게 아니고 부분적으로 개방을 하겠다라고 얘기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익 추정치로 온전히 반영이 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거든요.”
“결국에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완전하게 개방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중요할 것 같고요.”
이어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15일~16일)에서 "방역 조치의 완화가 경제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된 점은 리오프닝 관련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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