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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쎈뉴스]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최대주주 내주고 경영권 사수?

산업·IT 입력 2023-01-26 16:16 수정 2023-01-26 16:18 서지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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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CI.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MBK파트너스에 인수된다. 창업자인 최규옥 회장은 최대주주 지위를 내주게 됐지만, 오히려 경영권 사수를 위한 선택이란 해석이 나온다. 


26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공개 매수가 성공할 경우 UCK 컨소시엄이 최대 주주로 올라서며, 최규옥 회장과 공동경영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다. 


UCK와 MBK는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를 통해 최 회장 소유 지분의 절반 정도인 9%를 인수하면서 공개 매수를 진행한다.


최대 주주인 최규옥 회장이 지분을 매각하는 배경에는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KCGI의 사퇴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CGI는 최근 지분율을 6.57%까지 끌어올리고 설 연휴 직전에 최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KCGI는 주주서한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와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오스템임플란트가 거버넌스 이슈로 글로벌 주요 임플란트 업체보다 저평가 됐다며, 최 회장의 퇴진과 더불어 회사 경영 관여 금지를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최 회장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UCK 컨소시엄과 연합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할 경우, UCK컨소시엄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되고 최규옥 회장은 2대 주주로 남게 될 것이며 회사의 거버넌스가 UCK컨소시엄이 주도하는 이사회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구성과 지배구조의 변화가 회사의 일상적인 경영 및 영업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오스템임플란트가 고객들과 딜러들에게 제공해왔던 제품과 서비스도 차질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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