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상생기금, 기업·농어촌 간 상생협력…ESG 성장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협력재단)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587개 사업을 통해 약 1,376억원의 농어촌상생기금을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해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농어촌상생기금은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업과 상생협력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민간기금이다.
농어촌상생기금은 지역개발, 활성화 사업, 공동협력사업, 복지증진사업에 1,218억원이, 교육·장학사업 등에 158억원이 지원됐다.
지난해 협력재단은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농어촌ESG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농어업·농어촌을 지원했다. 이를 위해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 시범 운영, 해양수산 친환경 환경개선사업 등을 신규 기획·추진함으로써 기업 참여율을 높였다.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는 민간·공공 분야의 농어업⸱농어촌 간 상생협력, ESG 지원활동 여부, 세부 수행 내용 등을 평가해 그 활동 내용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해양수산 친환경 환경개선 사업’은 기업·기관이 함께 해변 정화 및 인근 어촌마을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호반그룹,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임직원, 지역주민, 관광객까지 참여해 제주 중문해변, 안면도 꽃지 해변, 인천 무의도에서 해변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단순 정화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해양쓰레기 문제 인식공유 및 친환경 해양수산 환경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과 ESG 경영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처럼 협력재단이 기획하고 주도한 사업 외에도 기업이 농어촌상생기금을 통해 자체 추진한 사업에서도 다수의 농어촌ESG 사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영환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기업들의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농어촌ESG실천인정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이 ESG경영 활동을 협력사로 국한하지 않고 농어업·농어촌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한해였다고 생각한다”며 “2023년에도 농어촌ESG 확산을 위해 기업과 농어업·농어촌 간 ESG형 사업모델을 개발·확산하고,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의 조기 정착과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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