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하락·깡통전세’ 주거불안 가중…민간임대아파트 ‘눈길’
(위)‘안성 영무예다음’, (아래 왼쪽)‘보령 아르니 라포레’, ‘힐스테이트 DMC역’. [사진=각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집값 하락, 깡통전세 위험 등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최대 1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민간임대 아파트가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민간임대아파트는 8~10년 임차 기간이 보장된다. 임대보증금 역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되며, 임대보증금 상승률도 한정돼 있어 장기간 주거 비용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임대보증금에 대한 보증은 물론 개인이 아닌 건설사가 운영하는 만큼 퇴거 시 안전한 임대보증금 반환이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특히, 임대계약 기간 만료 시 거주자에게 분양전환 우선권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어 실수요자들의 주거사다리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고, 취득세 및 보유세 부담이 없고 거주기간 동안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 청약가점을 쌓는 등 내 집 마련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도 있다.
우선, 이달 경기도 안성시 당왕지구에서 10년간 안정적인 주거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 ‘안성 영무예다음’이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총10개 동, 전용면적 59~141㎡ 총 99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진다. 단지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으며, 10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동에 들어서는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보령 아르니 라포레’도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1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세대수는 59㎡ A 63세대, 59㎡B 146세대, 76㎡ 112세대, 84㎡ 90세대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증산동 일대에 장기일반민간임대아파트 ‘힐스테이트 DMC역’을 분양한다. 10년간 안정적으로 장기거주가 가능하며, 분양전환 시점에 입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제공한다.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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