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프리미엄·트렌드’… 부동산도 ‘G·P·T’ 열풍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탄생한 ‘챗GPT’가 글로벌 열풍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국내 부동산 시장에선 일명 ‘GPT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GPT 단지란 대형 개발호재(G, Growth)와 차별성에 따른 프리미엄(P, Premium),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주거 트렌드(T, Trend)를 두루 갖춘 아파트를 말한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공급 중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GPT단지로 주목받으며, 1순위 98가구 모집에 1만 947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98.7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GTX-B, 영등포 일대 주거단지 개발사업 등 대형 개발호재(Growth)를 품고 있다. 또 GS건설 브랜드 프리미엄(Premium)이 적용된 단지로, 자이만의 특화시스템, 커뮤니티시설에 최신 주거트렌드(Trend)를 반영한 설계를 선보였다.
지난 12일 서울 은평구에 선보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도 GTX-A, 경전철 서부선 등 개발호재(Growth)와 브랜드 프리미엄(Premium), 유럽풍 주거설계(Trend)로 주목 받으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분양시장에서 GPT조건을 충족한 단지가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대우·GS·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원에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 대단지로,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TX-C, 월판선의 교통호재와 더불어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을 통한 차별화된 고품격 주거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에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다. 내년 조기 개통을 알린 GTX-A 운정역(예정)이 단지 인근에 들어서고, 자이(Xi)만의 시그니처 조경 공간인 ‘엘리시안 가든’을 비롯해 다양한 특화 설계가 도입된다.
신영은 충북 청주시 송절동 일원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 84~130㎡ 총 1,034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108㎡ 총 234실로 구성된다. 이중 아파트가 다음 달 분양에 나선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신영지웰’ 대단지로 브랜드 타운 프리미엄이 기대되며, 도보권에 충북선 북청주역 신설이 예정돼 있어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00㎡ 총 1,103가구 중대형 대단지 아파트로, 내년 개통이 예정된 GTX-A와 동탄도시철도 2호선 교통호재 수혜가 기대된다.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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