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융 회장 취임 1년…"이자 ·수수료 체계 재검토"

간담회에 참석한 함영주 회장(사진 맨 앞줄 가운데)과 그룹 및 관계사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하나금융그룹]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하나금융그룹이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자·수수료 체계 재검토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은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 및 관계사 임원이 참석한 그룹임원간담회를 통해 "그룹이 모든 사회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모든 사회구성원과의 상생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조했다.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님들을 위해 △금융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체계의 원점 재검토 △감면 요구권 확대 및 수용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선제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경기 둔화 등으로 고통받는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재기와 성장을 위해서도 자금 공급 및 디지털 전환, 사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부터 난임 치료 지원 등 출산에서부터 육아, 교육, 결혼, 주거마련, 실버 케어까지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개발과 금융 지원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이 손님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 제고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함영주 회장은 "사회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건강한 금융회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성과보상체계가가 실질적인 성과와 잘 연동되고 있는지,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책임의식이 명확하게 확립돼 있는지, 내부통제 측면에서 교육 및 프로세스 등의 개선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김수빈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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