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SK증권은 2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신규 공장 조기 정상화와 생산성 관리에 성공할 경우 실적 개선 효과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8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2023년 매출액은 38조원(+47%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3.3조원(+175% 전년대비)으로 전망한다”며 “기대보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AMPC 반영 시점이 앞당겨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간 생산능력은 지난해 197GWh 에서 올해 말까지 296GWh 로 늘릴 계획이고, 중국, 미국, 폴란드 등 해외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증설 중”이라며 “국내 2차전지 제조사 중 가장 큰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형우 연구원은 “분기별 ESS 매출액은 22년 1분기 2,000억원→ 22년 3분기 5,500억원 → 23년1분기 7,000 억원으로 늘고 있다”며 “미국에 별도의 ESS 공장을 준비 중인 상황 속,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고객사들과의 협업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광물 시세 연동 계약으로 올해 중순부터는 배터리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공급자 우위 업황을 고려하면 우호적인 수익성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JV(합작법인)와 장기공급, 가격 계약 협상 우위, 국가 차원의 보조금은 전통적인 IT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사례들”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지만 주가 변동성이 발생하는 구간에서 저점과 반등 논리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산업 내 1등 기업”이라고 평가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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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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