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한화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오늘(4일) 로봇전문기업 ‘한화로보틱스’가 출범했는데요. 자체 보유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협동로봇 시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로봇이 박스를 들어서 옮기고 있습니다.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는 14kg.
지난달 한화가 독일 하노버 공작기계 전시회(EMO 2023)에서 처음 선보인 협동로봇(HCR-14)입니다.
늘어난 로봇 팔과 향상된 가반하중 덕에 박스를 쌓고 내리는 단순 작업 외에 용접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화로보틱스가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협력하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시장조사 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협동로봇 시장규모는 2020년 약 1조원에서 지난해 2조2,000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2025년에는 6조4,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싱크] 한화로보틱스 관계자
“현재까지 한화 협동로봇 판매의 60% 이상이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이뤄졌습니다. 주요 국가들에 비해 국내 로봇산업 규모가 작지만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에 적극 뛰어들 계획입니다”
한화는 산업용 협동로봇 뿐 아니라 고객을 직접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라인업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건물관리 로봇처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제품 출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설법인 출범과 함께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게 된 김동선 전략담당 임원(전무)은 “로봇은 앞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3D 산업과 같이 위험성이 크고 인력난이 심한 분야의 로봇 대체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김효진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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