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35번 환자'로 알려진 삼성서울병원 의사의 상태가 곧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6월4일 심야 기자회견에서 "의사가 메르스 발생 사실을 알고도 수천명이 모인 행사에 참석했다"고 언급했던 환자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이날 메르스 후속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에도 직접 (35번 환자를) 만나고 왔다"며 "현재 혈액 내 산소 공급을 위한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떼고 기관을 절개한 부위도 모두 막아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호흡곤란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 환자의 의식이 선명하고 스스로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는 등 나날이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중환자실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이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면 일반병실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송대웅기자 sdw@sed.co.kr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이날 메르스 후속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에도 직접 (35번 환자를) 만나고 왔다"며 "현재 혈액 내 산소 공급을 위한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떼고 기관을 절개한 부위도 모두 막아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호흡곤란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 환자의 의식이 선명하고 스스로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는 등 나날이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중환자실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이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면 일반병실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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