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동 중신그룹 M&A펀드 대표 "한국 우수 중소제품, 중국진출 도울 것"
입력 2015-10-18 14:03
서민우 기자
“중국 대형 유통기업과 합작으로 한국 상품 구매센터를 설립해 한국 제품의 중국 판로를 넓히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민지동(사진) 중국 중신그룹 인수합병(M&A) 펀드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시장에서 처음앤씨(111820)를 한국 상품, 특히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을 수출하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민 대표는 구매대행 전문기업인 처음앤씨의 중국 측 투자를 이끌고 있으며 오는 12월 사내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처음앤씨는 현재 중신그룹 계열 인터넷금융업체인 알라딘 등으로부터 34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민 대표는 “한중간 무역 규모에 비해 한국의 소비제품이 중국의 대형 유통망을 통해 유통되는 시스템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면서 “10만개가 넘는 중소기업 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처음앤씨와 중국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이 힘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처음앤씨가 합작을 추진 중인 베이징 화련과 상하이 연화는 중국에서 1, 2위를 다투는 대형 유통그룹이다. 이들은 한국의 우수한 중소제품을 일괄 구매한 후 북경화련과 상해연화의 유통망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처음앤씨는 국내 상품 소싱과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합작법인은 현지 온라인몰 운영, 오프라인 판매처 관리, 현지 마케팅 등을 맡는 방식이다.
처음앤씨는 상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제나 기업에 필요한 대출 등을 인터넷 금융으로 서비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민 대표는 “한중 간 무역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기업간 무역, 특히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금융의 역할은 많이 부족하다”며 “처음앤씨가 중국에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수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부문의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처음앤씨는 중신그룹, 칠일자본 자금으로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산둥성에 한중 과경전자상거래(국제 전자상거래), 한중 자유무역(FTA)을 수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민지동(사진) 중국 중신그룹 인수합병(M&A) 펀드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시장에서 처음앤씨(111820)를 한국 상품, 특히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을 수출하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민 대표는 구매대행 전문기업인 처음앤씨의 중국 측 투자를 이끌고 있으며 오는 12월 사내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처음앤씨는 현재 중신그룹 계열 인터넷금융업체인 알라딘 등으로부터 34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민 대표는 “한중간 무역 규모에 비해 한국의 소비제품이 중국의 대형 유통망을 통해 유통되는 시스템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면서 “10만개가 넘는 중소기업 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처음앤씨와 중국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이 힘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처음앤씨가 합작을 추진 중인 베이징 화련과 상하이 연화는 중국에서 1, 2위를 다투는 대형 유통그룹이다. 이들은 한국의 우수한 중소제품을 일괄 구매한 후 북경화련과 상해연화의 유통망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처음앤씨는 국내 상품 소싱과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합작법인은 현지 온라인몰 운영, 오프라인 판매처 관리, 현지 마케팅 등을 맡는 방식이다.
처음앤씨는 상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제나 기업에 필요한 대출 등을 인터넷 금융으로 서비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민 대표는 “한중 간 무역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기업간 무역, 특히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금융의 역할은 많이 부족하다”며 “처음앤씨가 중국에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수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부문의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처음앤씨는 중신그룹, 칠일자본 자금으로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산둥성에 한중 과경전자상거래(국제 전자상거래), 한중 자유무역(FTA)을 수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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