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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대기업, 이익 3조 넘는데 기부는 0.05%

증권 입력 2017-05-11 17:05 수정 2017-05-11 18:55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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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대기업 순이익 76% 본사 배당
순이익 3조 5,451억원 중 2조 6,917억원 본사로
매출액 대비 기부금 0.05%… 국내 기업 절반도 안돼
‘유니클로’ FRL코리아 순이익 828억에 기부 0원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대기업의 본사 배당액은 순이익의 76%에 이르지만,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0.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포함된 외국계 기업 44개사와 국내 기업 374개사의 배당성향과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계 대기업의 배당성향은 75.9%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외국계 대기업의 당기순이익 합계가 3조 5,451억원임을 고려하면 그 중 2조 6,917억 원을 배당 형태로 본사에 보낸 것입니다.
이는 국내 대기업의 평균 배당성향인 23.6%의 3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반면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국내 대기업이 0.12%인데 반해 외국계 대기업은 0.05%로 국내 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총 115조 7,900억원에 달하는 매출 중 기부금은 고작 604억 원에 그친 것입니다.
특히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등을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경우 매출 1조 1,822억 원에 당기순이익 828억 원을 기록했지만 단 1원도 기부하지 않았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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