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6개월째 동결... 올 성장률은 3% 전망
금융 입력 2017-10-19 18:10
수정 2017-10-19 18:47
양한나 기자
[앵커]
오늘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6개월째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경제는 성장세지만 북한, 사드 리스크 등으로 섣불리 금리 인상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에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작년 6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이달까지 열린 13차례 금통위에서 계속 제자리 수준에 머무는 것입니다.
반도체 수줄 주도로 경제 성장세는 확대됐지만 북한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 보복 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예상보다 높지 않은 물가상승률 역시 금리 인상을 주저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후반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계대출 역시 여전히 예년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여 기준금리가 깜짝 인상되면 부채가 많은 취약계층에 타격을 줘 자칫 경기 회복세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이달 말 발표될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효과를 지켜본 뒤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7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올린 3.0%로 수정 전망했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9%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과의 여건 변화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 회복,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한편 오늘 금통위에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나와, 오는 12월 미국 금리 인상 전망과 맞물려 국내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이에 다음달 말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오늘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6개월째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경제는 성장세지만 북한, 사드 리스크 등으로 섣불리 금리 인상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에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작년 6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이달까지 열린 13차례 금통위에서 계속 제자리 수준에 머무는 것입니다.
반도체 수줄 주도로 경제 성장세는 확대됐지만 북한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 보복 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예상보다 높지 않은 물가상승률 역시 금리 인상을 주저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후반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계대출 역시 여전히 예년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여 기준금리가 깜짝 인상되면 부채가 많은 취약계층에 타격을 줘 자칫 경기 회복세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이달 말 발표될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효과를 지켜본 뒤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7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올린 3.0%로 수정 전망했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9%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과의 여건 변화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 회복,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한편 오늘 금통위에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나와, 오는 12월 미국 금리 인상 전망과 맞물려 국내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이에 다음달 말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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