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패닉… 조정 거쳐 재상승에 무게
증권 입력 2018-02-06 17:07
수정 2018-02-06 18:32
김성훈 기자
“급락장 오래가지 않을 것… 저가매수 기회”
“美 경제 펀더멘탈 강해… 단기조정 후 반등할 것”
[앵커]
미국 증시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 지수가 모두 크게 떨어졌는데요. 물가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 증시 과열 등이 폭락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세 등 증시의 기초체력이 여전히 좋기 때문에 이번 하락장이 저가매수 기회라는 주장을 내놓으면서도 당분간 추가 조정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 떨어진 2만 4,345.75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 때 1,50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4.1%·3.78% 급락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달 들어 3거래일 만에 5.5% 이상 내려 지난 1월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미국 증시 조정 여파로 코스피도 오늘 1.54% 떨어진 2,453.31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도 0.01%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증시 폭락에 특정 원인이 있지는 않다고 설명합니다.
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 국채금리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증시가 단기간에 40% 가까이 상승하면서 시장이 과열된 점도 조정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후 증시는 추가 조정을 거치겠지만 결국 재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JP모건은 “이번 조정은 오히려 늦게 온 것”이라며 “급락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경기 침체의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 ISM은 미국의 1월 서비스업 활동이 97개월째 확장세를 유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의 증시 조정이 “실적 장세로 가는 과정”이라며 미국의 경제 펀더멘탈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경기회복이 전제된다면 단기조정 후 재상승에 진입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반면 미국의 투자전문가 사이먼 마이어호퍼는 주가가 일정 주기에 따라 움직인다는 엘리엇 파동 이론을 바탕으로 S&P500; 지수가 10% 하락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저금리와 유동성 장세가 끝나면서 글로벌 증시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최소한 1분기 내 새로운 상승세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소혜영]
“美 경제 펀더멘탈 강해… 단기조정 후 반등할 것”
[앵커]
미국 증시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 지수가 모두 크게 떨어졌는데요. 물가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 증시 과열 등이 폭락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세 등 증시의 기초체력이 여전히 좋기 때문에 이번 하락장이 저가매수 기회라는 주장을 내놓으면서도 당분간 추가 조정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 떨어진 2만 4,345.75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 때 1,50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4.1%·3.78% 급락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달 들어 3거래일 만에 5.5% 이상 내려 지난 1월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미국 증시 조정 여파로 코스피도 오늘 1.54% 떨어진 2,453.31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도 0.01%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증시 폭락에 특정 원인이 있지는 않다고 설명합니다.
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 국채금리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증시가 단기간에 40% 가까이 상승하면서 시장이 과열된 점도 조정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후 증시는 추가 조정을 거치겠지만 결국 재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JP모건은 “이번 조정은 오히려 늦게 온 것”이라며 “급락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경기 침체의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 ISM은 미국의 1월 서비스업 활동이 97개월째 확장세를 유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의 증시 조정이 “실적 장세로 가는 과정”이라며 미국의 경제 펀더멘탈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경기회복이 전제된다면 단기조정 후 재상승에 진입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반면 미국의 투자전문가 사이먼 마이어호퍼는 주가가 일정 주기에 따라 움직인다는 엘리엇 파동 이론을 바탕으로 S&P500; 지수가 10% 하락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저금리와 유동성 장세가 끝나면서 글로벌 증시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최소한 1분기 내 새로운 상승세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소혜영]
김성훈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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