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실사 한국GM, 신차 배정·노사 협상 등 변수 많아
산업·IT 입력 2018-02-26 17:05
수정 2018-02-26 18:37
김혜영 기자
[앵커]
산업은행이 이르면 이번 주 후반 한국GM에 대한 정밀실사에 들어갑니다. 실사가 끝나면 실사를 토대로 한국GM의 지속 가능한 경영 정상화 방안과 지원 범위 등을 확정할 계획인데요. 기로에선 한국GM의 회생을 위한 첫발을 떼기는 했지만, 노사 협상, 신차 배정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GM이 운명의 한 주를 맞았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번 주 후반 한국GM 실사에 돌입합니다.
실사를 통해 부실경영의 원인을 찾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자금지원 여부나 규모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사 결과를 기다리며 풀어야 할 실타래도 만만치 않습니다.
노사 문제, 신차 배정 등 회생 여부를 가를 사항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신차배정이 관건입니다.
얼마만큼의 신차 물량을 배정받는가는 생존이 달린 문제입니다.
보통 GM 본사는 연초 각국 글로벌 생산기지에 신차 생산 물량을 배정하는데, 이때 인기 차종을 배정받은 공장은 큰 걱정 없이 운영됩니다.
즉, 신차 물량을 배정 받아야 근로자를 쓰고 공장을 돌리고 실적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명운이 달린 겁니다.
물량을 받지 못하면 군산 공장의 폐쇄에 이어 창원·부평 공장도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앞서 GM 본사는 신차 2종을 한국 GM에 배정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이는 한국GM 노조의 고통분담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노조에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성과급과 복리후생비를 줄 수 없다는 교섭안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협상 테이블에 나타나지 않은 노조는 대화 대신 투쟁을 선택했습니다.
노조는 본사가 자신들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며 군산공장 폐쇄를 당장 철회하라며 내일과 모레 결의대회를 통해 회사 측을 규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수조원대 적자가 쌓여 군산공장이 폐쇄되고 생존의 기로에 놓인 한국GM.
국민의 혈세 투입 여부가 국가 차원의 화두로 오르내리며 이슈화 된 상황에서 노조 역시 한 발짝 물러서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산업은행이 이르면 이번 주 후반 한국GM에 대한 정밀실사에 들어갑니다. 실사가 끝나면 실사를 토대로 한국GM의 지속 가능한 경영 정상화 방안과 지원 범위 등을 확정할 계획인데요. 기로에선 한국GM의 회생을 위한 첫발을 떼기는 했지만, 노사 협상, 신차 배정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GM이 운명의 한 주를 맞았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번 주 후반 한국GM 실사에 돌입합니다.
실사를 통해 부실경영의 원인을 찾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자금지원 여부나 규모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사 결과를 기다리며 풀어야 할 실타래도 만만치 않습니다.
노사 문제, 신차 배정 등 회생 여부를 가를 사항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신차배정이 관건입니다.
얼마만큼의 신차 물량을 배정받는가는 생존이 달린 문제입니다.
보통 GM 본사는 연초 각국 글로벌 생산기지에 신차 생산 물량을 배정하는데, 이때 인기 차종을 배정받은 공장은 큰 걱정 없이 운영됩니다.
즉, 신차 물량을 배정 받아야 근로자를 쓰고 공장을 돌리고 실적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명운이 달린 겁니다.
물량을 받지 못하면 군산 공장의 폐쇄에 이어 창원·부평 공장도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앞서 GM 본사는 신차 2종을 한국 GM에 배정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이는 한국GM 노조의 고통분담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노조에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성과급과 복리후생비를 줄 수 없다는 교섭안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협상 테이블에 나타나지 않은 노조는 대화 대신 투쟁을 선택했습니다.
노조는 본사가 자신들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며 군산공장 폐쇄를 당장 철회하라며 내일과 모레 결의대회를 통해 회사 측을 규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수조원대 적자가 쌓여 군산공장이 폐쇄되고 생존의 기로에 놓인 한국GM.
국민의 혈세 투입 여부가 국가 차원의 화두로 오르내리며 이슈화 된 상황에서 노조 역시 한 발짝 물러서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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