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열차 10년만에 北 달린다…철도 공동조사 30일 시작
입력 2018-11-28 17:38
수정 2018-11-28 19:03
정창신 기자
북한 철도 구간에 대한 남북의 공동조사가 오는 30일부터 18일간 진행됩니다.
통일부는 우리측이 지난 26일 통지문으로 공동조사를 29일부터 시작하자고 북측에 제안했으나, 북측이 30일부터 공동조사를 하자고 역제안해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쪽 열차가 북측 철도 구간을 달리는 건 10년 만입니다. 앞서 남측 도라산역과 북측 판문역 간에 화물열차가 10·4 정상회담 직후인 2007년 12월 11일부터 2008년 11월 28일까지 주 5회 간격으로 운행된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쪽의 철도차량이 운행하게 됩니다.
남북 공동연구조사단은 경의선 구간(개성∼신의주)과 동해선 구간(원산∼두만강)을 차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의선 약 400㎞와 동해선 약 800㎞를 모두 조사하는 데 총 18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열차의 총 이동거리는 약 2,600㎞에 달합니다.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남북 정상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연내 착공식 개최도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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