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설에 급등세다.
15일 오전 9시 8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23.18% 오른 1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 매체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채권단의 자금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매각을 확약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렇게 되면 그룹 핵심 자산인 아시아나항공을 팔아 금호고속과 금호산업 등을 살리고,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아시아나항공은 떨어져나가게 된다.
금호산업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수정안’을 마련하고 이번주 초 이사회에서 의결할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가진 최대주주이고, 금호산업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대주주인 금호고속이 45.3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5일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을 확인하기 위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금호산업에도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별도로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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