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아시아나항공에 1조6,000억 투입… 연내 매각
산업·IT 입력 2019-04-23 16:07
수정 2019-04-23 19:18
고현정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에 총 1조6,000억원이 투입됩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에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영구채 매입 5,000억원과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 6,000억원을 투입해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아시아나항공의 영업 상황이 양호하고 대주주가 신뢰할만한 자구안을 제출한 점을 고려해 채권단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5일 수정 자구계획안을 통해 채권단에 5,000억원을 요청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채권단의 대규모 지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의 자금 지원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전제로 이뤄졌습니다.
홍 부총리는 ”아시아나 항공도 수익성 낮은 노선의 폐쇄 등 경영 개선 노력과 함께 올해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인수합병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고현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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