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 첫 6,000억달러 돌파…대기업·중기 양극화는 심해져
산업·IT 입력 2019-05-08 18:14
수정 2019-05-08 20:28
정훈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처음 6,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나 전체 수출기업의 약 1%에 불과한 대기업이 전체 수출액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는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과 관세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속보치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6,049억 달러로 전년보다 5.2% 늘었습니다.
이중 대기업 수출액은 4,038억 달러로 전년보다 6.2% 늘었고, 중견기업 수출액은 9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1,016억 달러로 전년보다 0.2%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반도체, 석유정제, 석유화학 업종의 호황으로 대기업의 주력 상품 수출이 늘면서 무역집중도가 다소 심화했습니다.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은 2,288억 달러로 전년보다 10.4% 늘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무역집중도가 38.0%를 나타냈다. 이 같은 집중도는 전년 대비 1.6%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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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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