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매출, 분기 최초 2,000억 돌파"
산업·IT 입력 2019-05-15 17:08
이보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분기 매출이 2,000억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12%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58억원으로 90%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종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체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해외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는 계열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기준 지난해 4분기 유럽에서 '램시마' 57%, '트룩시마' 36%, '허쥬마' 1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이 이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주요 주주였던 테마섹이 블록딜(대량매매) 방식으로 일부 지분을 처분한 후 시세 차익 일부를 공유해줘 금융 수익이 발생했었다"며 "순이익 감소는 지난해 1분기의 이례적인 일회성 이익과 비교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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