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 질병코드 적용 논란… 업계 “질병코드 국내 적용 말아야”
산업·IT 입력 2019-05-30 10:27
수정 2019-05-30 11:20
이소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분류와 관련해 관련 업계가 30일 반대 성명을 냈다.
68개 게임사를 회원으로 둔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과학적인 근거 없이 게임을 정신질환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과잉의료화를 통한 ‘질병 만들기’”라며 “문화콘텐츠에 대한 탄압이자 횡포”라고 지적했다. 이어 “협회와 회원사들은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분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보건복지부의 국내 적용 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194개 회원사를 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WHO 결정에 따른 문화적, 경제적 파장은 게임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경제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며 “국내 도입된다면 게임은 물론 IT기업 성장을 둔화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심각하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과학적 검증 없이 결정된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를 반대한다”며 “게임의 문화적 사회적 가치에 대한 몰이해로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체를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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