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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파격 인사’…차기 검찰총장 윤석열 지명

경제·사회 입력 2019-06-17 11:07 수정 2019-10-30 09:56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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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을 보고받은 뒤 다음 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에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검찰 조직에서 좌천된 검사였던 윤 지검장은 20175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검사장 승진과 동시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지 2년 만에 고검장들을 제치고 검찰 수장을 맡게 됐다. 윤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장으로 임명되면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31년 만에 고검장을 안 거치고 총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가 된다.
 

윤 후보자는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구·서울·부산·광주지검 검사를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전고검 검사 등을 역임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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