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공모가 2만6,000원 최종 확정… 경쟁률 ‘1,133대 1’
증권 입력 2019-07-04 15:28
이소연 기자
언어 빅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는 공모가를 최종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플리토는 지난 1~2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공모가가 공모밴드(1만9,000원~2만3,000원)를 넘는 2만6,000원으로 확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플리토의 총 공모금액은 38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344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272개 기관이 참여해 올해 IPO를 진행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인 1,1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측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플리토가 보유하고 있는 ‘언어 빅데이터’와 이에 기반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전방시장 확대에 따른 높은 성장성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여 기관의 98% 이상이 공모밴드를 크게 상회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 내 신뢰형성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IPO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합리적 범위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플리토는‘언어 빅데이터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업 모델 특례상장에 도전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플리토는 앞서 미국·영국·이스라엘·중국 등 다수 글로벌 창업 경진 대회에서 우승하며 사업모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기계번역기·챗봇·AI스피커·자율주행차 등 언어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방시장이 확대되면서 플리토의 수혜가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플리토 관계자는 “이번 IPO를 계기로 Open API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 채널을 다각화함으로써 수집되는 언어의 양을 대폭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올해 플리토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가운데 사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함으로써 실적 고속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이사 역시 “플리토가 지닌 사업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내 사업 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언어 빅데이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투자자의 성원에 성장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강원랜드, 2024년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생 모집
- 2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지적측량 및 드론활용 경진대회 ... 측량 ‘정선군’, 드론 ‘화천군’ 선정
- 3 속초시, 자원순환을 위한 교환사업 시행
- 4 평창군, 2024년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 참여기업 모집
- 5 '광주 서구형 스마트 돌봄' 성공사례…전국 지자체 시행된다
- 6 와이콤마, 똑똑한개발자와 MOU 체결
- 7 전주 팔복동 철길 '이팝나무 명소' 5월12일까지 개방
- 8 화순군, 청년 구직활동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 9 오니스트, ‘Ownist Garden Edition’ 기프트 세트 출시
- 10 뉴패러다임, 생성형 AI 활용 실무·피칭 스킬업 교육 프로그램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