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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켐트로스, 日 수출 규제 확대에...반도체·2차전지 핵심소재 대체 부각 ‘강세’

증권 입력 2019-07-08 11:25 수정 2019-07-08 22:56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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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품목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반도체·2차전지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켐트로스가 대체효과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다. 


8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켐트로스는 전 거래일보다 4.62% 상승한 3,510원을 기록 중이다. 


일본 NHK는 오늘“일본 정부가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국 측에 원자재의 적절한 관리를 촉구할 생각“이라면서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없으면 일본 정부는 규제강화 대상을 일부 공작기계와 탄소섬유 등 다른 수출품목으로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켐트로스는 2차 전지와 디스플레이, 반도체, 원료의약품에 사용되는 화학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다. 삼성, LG, SK, 현대차 등이 주요 고객사다.


올해 초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이차전지와 태양전지의 필수 소재로 쓰이는 PVDF 제조공정기술을 이전받았다. PVDF는 다양한 외부환경에 견디는 내후성과 내오염성 등이 우수해 전기차 이차전지 양극재, 태양전지 필름, 취수장 분리막 등 산업 전반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불소수지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 된다면 켐트로스 제품의 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켐트로스 제품은 전해액 첨가제로 기본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보조적인 기능을 위해 전해액에 추가로 사용하는 재료다. 전해액은 다양한 첨가제를 통해 충전 용량 확보, 과충전 방지, 난연성 확보, 수명 및 안정성 개선 등 기능을 개선한다.


리튬이차전지 4대 소재에는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이 있으며, 이들 소재는 이차전지 원가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한다. 전해액(electrolyte)은 염(salt)을 함유한 유기액체로 리튬이온 2차 전지내부의 양극과 음극 극판 사이에서 리튬 이온이 이동하도록 매개체 역할을 한다. 전해액은 크게 염, 용매 및 첨가제로 구성된다.


켐트로스 광개시제(Photo initiator) 제품은 LCD와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소재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를 구성하는 중요 성분이다. 자외선 같은 광원으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여 모노머(monomer)나 올리고머(oligomer)의 중합반응(Polymerization)을 개시하게 하는 물질을 말한다. 반응 메커니즘은 개시제 자체가 광을 흡수해 라디칼(Radical)을 생성 중합 반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켐트로스는 반도체 제조 핵심공정인 포토리소그라피 공정을 수행한 후 또는 공정 불량이 발생한 경우 잔류 포토레지스트, 포토레지스트가 변형된 폴리머 등을 제거·클리닝하기 위한 프로세스케미칼(Process chemicals)을 생산하고 있다. 10나노대 D램 생산용 핵심 재료인 지르코늄(Zr)계 프리커서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유기 리간드(Ligand) 양산 공정에도 성공해 물량을 공급 중이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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