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반증·혈관염 신약 후보 ‘자로탕(JRT)’, 안전성 시험 착수
이노베이션허브㈜는 이번 달부터 정부출연연구소인 안전성 평가 연구소(KIT) 등을 통해 자반증·혈관염 신약 후보인 ‘자로탕(JRT)’에 대한 안전성 시험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안전성 시험은 ‘자로탕’을 HS(헤노흐-쉔라인)자반증에 대한 치료약으로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식약처 IND 승인의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이번 안전성 시험을 통해 더욱 신뢰할 만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개발 후 상용화까지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자로탕’은 동경한의원에서 최초 연구 개발돼 10여 년 간 상기 질환의 치료에 사용돼왔다. 현재까지 2,000명 이상의 자반증·혈관염 환자에게 처방됐다. 또 2017년 4월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로서 특허를 획득(특허 제 10-1727132호)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전광역시,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지역클러스터-병원연계 사업에서 자반증·혈관염 신약 후보물질로 선정됐다.
한편, 자반증은 혈관의 염증으로 인해 신체 내 출혈이 생기는 질환으로, 피부에 생기는 붉은 반점이 특징적이다. 만성질환으로 재발을 반복하는데다 콩팥 등 내부장기에까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발병할 수 있으며, 특히 3~7세의 연령대에서 다발하는 경향이 있다. /인터넷뉴스팀 enews2@sedaily.com
enews1 기자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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