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투자 급감…일본 투자는 51% ‘뚝’
산업·IT 입력 2019-07-11 16:27
수정 2019-07-12 15:09
정훈규 기자
올 상반기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글로벌 투자 위축세 등의 영향으로 급감했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 ‘횡포’를 부리고 있는 일본의 투자액은 5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이 98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45.2% 감소한 5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일본의 투자 감소가 눈에 띄었습니다.
일본의 대한국 투자는 신고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8.5% 감소한 5억4,000만달러, 도착기준으로는 51.2% 감소한 3억3,000만달러였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준비 등 국내투자에 집중하는 바람에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저하됐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최근 수출규제 조치를 앞두고 투자규모를 선제적으로 줄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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