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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프엠 음극재, 中 고객사 테스트 결과…“용량 향상 공식입증”

증권 입력 2019-07-17 14:45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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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프엠의 실리콘 산화물계 음극소재인 SiOx(2차전지 충전 때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는 소재)가 중국 중신웨이로부터 기술을 인증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더블유에프엠 관계자는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중국의 중신웨이(Zhong Xin Wei) 측으로부터 15일 테스트 결과지를 송달 받았다”면서 “더블유에프엠의 자체개발 음극소재를 고용량 배터리에 적용할 경우 최대용량이 중신웨이 공급계약 조건의 기준치 이상으로 향상되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개발한 SiOx 음극재를 적용하면 경쟁사들의 음극소재 적용시보다 용량 향상 효과가 25% 가량 뛰어나다는 것을 고객사로부터 확인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블유에프엠은 SiOx 적용 분야를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실험 결과 ESS 용량이 최대 120%까지 증가한 SiOx 음극재의 판로를 전 세계로 넓혀나가겠다는 목표다.


ESS는 최근 전력생산과 분배를 효율적으로 관장하는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최근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태양광을 포함해 풍력과 화력 등에서 생산된 전력을 화학적 에너지로 변환해 저장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이 기술의  핵심은 용량과 효율성이다.


지난 5월 한국전력공사가 발간한 ‘2018년도 한전 편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전기사용량은 10.2MWh(메가와트시)로 나타났다. 이를 전적으로 충당할 ESS 설비를 마련할 경우 100KWh(킬로와트시)당 8000만원~1억원의 비용이 들며, 설비비용은 최대 102억원이 소요된다. 여기에 더블유에프엠의 SiOx 음극재를 투입하면 1인당 최대 25억5천만원의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5일 더블유에프엠은 미국과 중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ESS가 주요 선진국들의 미래 국가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제네럴일렉트릭(GE), 테슬라모터스 등이 ESS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슈나이더 일렉트렉, 독일의 보쉬, 중국의 BYD 컴퍼니도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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