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제 맞설 '인수금융 협의체' 8월 말 출범
금융 입력 2019-08-07 08:16
수정 2019-08-07 10:08
고현정 기자
/사진=서울경제DB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M&A 인수금융 협의체'가 이달 말께 출범한다. 이 협의체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이 참여해 M&A를 돕는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과 합동으로 이달 말 해외 M&A 인수금융 협의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협의체는 자금 지원과 M&A 대상 기업 발굴, 컨설팅 등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때 글로벌 IB 한국 지점이 협의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국내 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자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M&A 지원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M&A 지원 대상에는 창업하거나 사업 재편·다각화 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신규 진출하는 기업이 포함된다. 이들 기업에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핵심기술 획득이나 공급라인 확보 등을 위한 인수 자금이 지원된다. M&A 지원 여력은 전용 기금 2조5,000억원(기업은행 1조원·수출입은행 1조5,000억원)이다. 여기에 2조5,0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 자금도 동원될 예정이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고현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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