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엔티, 200억원 규모 CB 납입…“AI·자율주행 사업 박차”
카메라 모듈 전문 기업 ‘에이치엔티’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신사업 추진을 위해 에이치엔티밸류펀드 1,2호를 대상으로 발행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납입을 완료됐다고 7일 공시했다.
에이치엔티 측은 이번 납입 완료에 대해 “최근 일본의 한국기업 화이트리스트 제외, 트럼프의 중국제품 추가 관세 부과 등 국내 증시 변동성이 고조되고 어려운 증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기존 사업의 성장성을 발판으로 자율주행 사업 등에 활용될 신사업 자금 조달에 성공하여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엔티는 현재 카메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사업 본격화를 목표로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3D 맵핑 기술을 통해 위치기반 서비스사업 구축·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고속도로 정밀지도 시스템 구축·스마트물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차량호출/공유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 소프트웨어 개발·정밀지도와 실시간 정보를 탑재한 스마트 네비게이션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프랑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발레오’의 전 대표 ‘티에리 모린’을 총괄회장으로 영입해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치엔티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카메라 모듈 기술은 미래 자율주행차 기술의 안정성측면에서 필수적인 요소“라며 ”티에리모린 회장을 필두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연구개발(R&D) 경쟁력을 키워나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 다각화 및 기업 밸류에이션 상승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김성훈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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