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들 “한국 아파트·오피스텔 월세 받자”
[앵커]
미국에 거주하는 재미교포들이 한국 아파트나 오피스텔 투자에 관심이 큰 모습입니다. 아파트는 집값이 오를 경우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고, 오피스텔은 임대 놓고 월세를 받을 수 있어 여러 채 사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10년 전쯤 글로벌 외환위기때 한국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싼 아파트 줍기에 나선 재미교포들이 지금은 임대목적의 수익형 부동산까지 다양한 부동산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겁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미주 최대 한인여성들의 커뮤니티인 미씨 USA 사이트.
게시판엔 한국 부동산 투자관련 질문이 쏟아집니다.
“시민권자 부부가 한국 오피스텔을 살 수 있냐”, “한국에 7~8억 하는 집을 사서 세를 놓고 싶다”는 질문 등 투자 관련 문의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재미교포들의 투자 성향은 아파트에서 오피스텔까지 다양합니다.
10년 전 한국 부동산 침체기때 싼 아파트를 대거 사들였던 재미교포들이 지금은 임대수익을 기대하고 수익형부동산 투자에도 나서고 있는 겁니다.
[싱크] 길창호 / 지엔지파트너스 대표
“빌라나 그런 거는 잘 안사요. 제 경험으로는 거의 아파트가 많아요. 지금은 한 2~3년 전세 놓다가 그 후에 들어오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고. 실제로 임대 목적으로 사시는 분도 계시고. 아파트는 시세차익이라고 하지만 오피스텔 같은 경우는 임대수익을 보장해주면 한 개가 아니고 몇 개씩 사놓는 분도 계시고.”
재미교포들은 한국의 새 아파트보다는 기존 아파트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청약통장을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피스텔 또한 청약 통장 없이 투자가 가능한 상품입니다.
부동산 투자업계 관계자는 “재미교포들은 남북관계에 민감하다”면서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이 보다 진전되면 한국 부동산 투자 물결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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